한국투자증권은 22일 계룡건설에 대해 외형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6만73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3%, 11.4% 감소했다"며 "외형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수익성은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이익이 감소한 것은 2006년 4분기에 427억원에 달했던 자체주택 매출이 이번 4분기에는 전혀 없었고, 그에 반해 이익률이 낮은 건축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자체 사업 수주잔고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건설업 PER의 하락가능 레벨인 15배를 40% 할인해 2008년 EPS에 적용한 적정주가가 5만5000원 수준임을 생각하면 4만원 아래에서는 추가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