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과 천연고무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2만1900원으로 16.1% 내려잡았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영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8.2%로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특별 보너스 지급으로 전분기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천연고무 가격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인 10%보다 높은 15%에 이르고, 합성고무 가격도 6% 오를 것으로 유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올 2월 예상되는 4% 수준의 제품가격 인상이 고무가격 상승 효과를 희석할 것이며, 해외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이후 헝가리 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으로 지분법 손실 규모도 작년 636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