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1'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흑자를 시현했다"면서 "올해 1분기 이후부터는 PIA 증설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피케미칼은 PIA 설비를 연산 10만톤에서 20만톤으로 증설,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생산제품인 PET Bottle Resin은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면화 가격 강세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급 호조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TPA 신증설 감소로 세계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200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3% 신장한 103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현주가(21일 종가기준 6190원)는 2008년 추정실적 기준 P/E 6.8배, EV/EBITDA 1.3배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