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코스피의 조정이 지속될 경우 1650P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22일 "코스피가 1700P선마저 하향 이탈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지속될 경우 일단 코스피 1650P선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형성된 코스피 상승추세대의 하단이며 지난해 8월 코스피가 단 2거래일만에 10% 가량 하락하며 공포가 극대화됐던 전저점에 해당하는 지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연쇄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추가 조정을 보일 수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주식 추격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음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외국인 보유주식비중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32%를 회복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차별적으로 비관하고 있다기 보다 'Trim-Off(Overweight되는 부분을 비중조절하는 것) 내지는 '중립'전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