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각채권 손실 확대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로 안정적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지난해까지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최대 소외주였던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급락 장세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D램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이어오던 반도체주는 미국발 악재로 지수가 급락한 최근 장세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올들어 미국의 비우량채권 손실 확대로 코스피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연초대비 소폭 올랐고 하이닉스도 최근 저점에 비해 18% 상승하는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강세는 중국의 춘절 수요증가 기대로 D램값이 오른데다 대만업체의 조업중단으로 공급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경기 둔화 우려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반도체가격은 점차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관련주의 지수 영향력이 크지 않아 시장을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반도체주의 상승 탄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기존 주도주였던 중국 관련 성장주의 낙폭이 진정될 경우 반도체주는 시가비중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수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