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에서 손호영과 함께 '박수헌' 역에 더블캐스팅 된 이종혁이 투정어린 소감을 밝혔다.

14일 2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싱글즈>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통해 젊음을 얻고자 했다"며 운을 뗀 이종혁은 뮤지컬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서른 중반에 춤을 춘다는게 너무 힘이 들었다. 나도 손호영씨 나이때는 잘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종혁은 "뮤지컬의 장점은 관객과의 호흡이다. 생방송이라서 실수를 해도 그 안에서만 재밌고, NG 동영상이 안나가서 좋다"라는 재치있는 발언을 남겼다.

이어서 그는 "노래를 안한지 상당히 오래됐다. 오랜 연습끝에 지금은 상당히 잘한다. 사실 예전엔 '발라더'였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그는 "3번째 업그레이드 된 저희 뮤지컬은 앞선 공연보다 재밌고 완벽해졌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저희 뛰어노는 거 만끽하시고 가달라"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가볍지 않은 싱글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경쾌한 여운을 남기며 풀어나갈 뮤지컬 <싱글즈>는 오는 15일부터 2월 24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디지털뉴스팀 박은희 인턴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