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광고대행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방송광고 취급액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늘어난 데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도 11억원으로 223%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 6억원의 2배 수준"이라며 "새 광고주 영입이 이익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휘닉스컴은 지난해 SK에너지 동양생명 메가TV 등의 광고를 수주했다.

올해는 광고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0억원,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이전 최대 실적은 월드컵이 열린 2002년으로 취급액 2295억원,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

한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인 KT의 적극적인 광고비 지출과 함께 신규 광고 수주도 활발해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목표가도 7900원에서 8300원으로 올렸다.KT가 IP(인터넷)TV 법제화를 계기로 메가TV 광고에 적극적인 데다 작년 4분기에 수주한 쿠쿠홈시스 연합복권위원회 등의 신규광고 집행도 예정돼 있어 이익확대폭이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