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0.24P(0.01%) 오른 1782.51P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285억원 순매도로 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19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0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13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2.1%)과 전기가스(1.4%), 은행(0.5%) 등 내수 관련업종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건설 등은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LG필립스LCD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업계발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 우려가 정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른 때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