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세원셀론텍에 대해 구경제와 신경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기업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세원셀론텍은 세포치료제 업체인 셀론텍이 PE(Process equipment, 플랜트 기기)와 유압기기 제조업체인 세원E&T를 인수합병해 신설된 회사로, 사업부문은 PE, 유압기기, 바이오로 구분된다.

전상필, 강지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원셀론텍은 PE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올해부터 바이오 사업이 본격 가세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E 사업부문은 연평균 18.8%의 안정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석유소비 증가와 고유가 지속에 따른 채산성 확보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원유개발 및 정유설비 증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한 중동지역의 신규 설비확충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특정 제작업체에 독점 발주되는 특수 Reactor에 있어 제조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세계 정유 및 화학 플랜트 시장 확대에 맞춰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은 2007년 224억6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08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돼 2010년까지 연평균 52.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부터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 플랫폼을 통한 연골세포치료제의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국내에서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고 경쟁업체 대비 우수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확률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플랫폼 설비 시공 이후 세포재생키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2009년부터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