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18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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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한달 반만에 18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미국 증시 상승으로 오늘 한때 1850선 회복을 넘보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쏟아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18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2.51 포인트 하락한 1782.27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700선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1300억원 이상 프로그램은 3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거기다 그동안 1800선 부근에서 저가 매수 패턴을 보였던 기관이 오늘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아 결국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후장 들어 매물이 쏟아진데는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메린린치의 4분기 상각손실 규모가 3분기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는 4분기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 상대로 4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운수창고와 기계, 증권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의 태도 변화로 1800선 지지 여부가 불확실해졌다며 미국의 금리인하가 실시 되기 전까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