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유진(30)이 방송복귀와 함께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자청해서 출연했다.

오는 11일 저녁 방송하는 '박철쇼'를 찾은 이유진은 녹화와 함께 "박철의 기를 받기 위해 나왔다"는 의미 심장한 말로 출연 배경을 설명한 것.

이유진은 “박철씨는 볼 때마다 그때그때 나의 상황에 꼭 맞은 용기를 얻을 만한 얘기를 해줬다.”며 “그게 진심으로 와 닿았고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용기를 얻기 위해 박철쇼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진은 “연예활동을 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주변에 솔직하게 나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었다”며 “혼혈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기 위해 공부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고 편견이 싫어서 남자친구도 사귀지 않았었다”며 혼혈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가슴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유진은 "연예인이 되어서는 나의 배경이 아닌, 온전한 ‘나 자신’으로만 평가 받고 싶어서 애써 드러내지 않았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 사실을 고백하고 난 뒤에는 오히려 혼혈 딸을 둔 어머니 등,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메일을 받아 마음을 다시 잡고 용기를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유진은 혼혈이라는 편견과 음주폭행시비에 관련된 오해 등 을 방송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진은 최근 ETN 연예채널 '남자 사용설명서'의 MC로 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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