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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증권사, OTC 시장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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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 ELW 등으로 대표되는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국내외 증권사들의 첫 번째 격전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 기자입니다. 장외파생상품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국내외 증권사간 각축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장외파생상품 겸영 인가를 받은 곳은 국내 증권사 15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을 합쳐 모두 20개사에 이릅니다. 아직 인가를 받진 못했지만 연내 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곳도 10여개사에 달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내년엔 30여개 증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도이치, UBS,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4곳이 신규 인가를 신청했고, 지점 자격으로 인가를 받은 리먼브라더스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행보가 눈에 띠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로는 지난해 한 차례 탈락한 후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SK증권을 비롯해 하나대투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 3곳이 장외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국내외 증권사들이 장외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ELS, ELW, CLS 등 장외파생상품 판매가 자기자본 직접투자에 비해 안전하고 시장 전망도 밝기 때문입니다. 2003년 3조6천억원 수준이던 파생증권(ELS, ELW, DLS 등) 발행규모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ELS 17조6천억원, ELW 7조9천억원, DLS 1조원 등 26조5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외파생업 겸영으로 인한 수익은 2005년 이후 2000억원이 넘어섰고 겸영 증권사 사업연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첨단 금융공학으로 무장한 전문인력과 IT시스템을 갖춘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증권사들의 입지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팔고 있는 파생상품의 설계나 헤지는 홍콩이나 런던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외국계 증권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 수수료는 물론 서비스 측면에서도 경쟁이 어려워진다는 이야깁니다. 결국 파생상품을 설계하고 운용하는데 필요한 금융공학 전공자 확보와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증권업계 자구노력은 물론 파생상품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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