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파격 디자인ㆍ초슬림 제품 눈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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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다양화,두께의 슬림화,차세대 제품의 현실화….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08'의 트렌드는 이렇게 요약된다.
지난해 CES에서 전시장 곳곳에 나붙었던 홍보문구는 '1080p 풀 HD'였고 9월에 열린 독일 IFA 전시회의 키워드는 LCD TV의 잔상을 없앤 120㎐였다.하지만 올해 CES에서 이런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기본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참가 업체들은 디자인 차별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해 대다수 업체가 삼성전자의 피아노(고광택) 블랙 디자인을 벤치마킹했던 것과는 양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은 'TV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붉은색 푸른색 등 과감한 색상을 사용했다.
천편일률적으로 TV 하단 중앙 부분에 배치됐던 전원 스위치의 디자인도 다양화됐다.
LG전자와 마쓰시타(파나소닉)는 오른쪽 하단에 전원 스위치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고,소니는 전원을 켜면 'SONY'로고에 불빛이 비치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휴대폰의 슬림화 경쟁이 TV로 옮겨온 것도 이번 CES의 특징.파이어니어는 두께 9㎜의 50인치 LCD TV를 전시했다.
무게도 18.6㎏으로 줄여 벽걸용으로 최적화시켰다.
히타치는 '1.5인치가 여기에 있다'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두께가 1.5인치에 불과한 슬림 LCD TV를 내놨다.
삼성전자도 LCD총괄의 10㎜ 패널을 적용한 슬림 LCD TV를 선보였다.
'진정한 벽걸이 TV'를 위한 노력은 슬림화와 함께 무선 TV라는 트렌드도 만들어냈다.
LG전자를 비롯한 대부분 업체들이 '와이어리스(wireless) TV'를 선보였다.
'더 크고,더 선명한 TV'를 만들기 위한 기술 경쟁도 지속됐다.
파나소닉이 내놓은 150인치 PDP TV가 대표적이다.
파나소닉은 2006년 CES에서 삼성과 LG가 102인치 PDP TV를 전시하자 지난해 103인치 PDP TV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었다.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 OLED를 적용한 TV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31인치와 27인치 AM OLED TV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과 소니는 풀 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82인치 크기의 울트라 HD TV도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벽에 투사된 화면을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라이프 월(Life Wall)'을 공개했다.영화에나 나올 만한 이 제품에 대해 파나소닉은 "벽에 테니스 교본을 펼쳐놓고 연습하면서 자세를 교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인텔은 광대역 무선 인터넷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스포츠카를 원격 조종하는 시연을 했다.
일본 소니는 캠코더나 노트북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초당 512메가비트의 속도로 TV로 전송할 수 있는 트랜스퍼 젯(Transfer jet) 기술을 선보였고,모토로라는 고화질 영화를 촬영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는 휴대폰 '모토(MOTO) Z10'을 내놨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지난해 CES에서 전시장 곳곳에 나붙었던 홍보문구는 '1080p 풀 HD'였고 9월에 열린 독일 IFA 전시회의 키워드는 LCD TV의 잔상을 없앤 120㎐였다.하지만 올해 CES에서 이런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기본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참가 업체들은 디자인 차별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해 대다수 업체가 삼성전자의 피아노(고광택) 블랙 디자인을 벤치마킹했던 것과는 양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은 'TV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붉은색 푸른색 등 과감한 색상을 사용했다.
천편일률적으로 TV 하단 중앙 부분에 배치됐던 전원 스위치의 디자인도 다양화됐다.
LG전자와 마쓰시타(파나소닉)는 오른쪽 하단에 전원 스위치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고,소니는 전원을 켜면 'SONY'로고에 불빛이 비치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휴대폰의 슬림화 경쟁이 TV로 옮겨온 것도 이번 CES의 특징.파이어니어는 두께 9㎜의 50인치 LCD TV를 전시했다.
무게도 18.6㎏으로 줄여 벽걸용으로 최적화시켰다.
히타치는 '1.5인치가 여기에 있다'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두께가 1.5인치에 불과한 슬림 LCD TV를 내놨다.
삼성전자도 LCD총괄의 10㎜ 패널을 적용한 슬림 LCD TV를 선보였다.
'진정한 벽걸이 TV'를 위한 노력은 슬림화와 함께 무선 TV라는 트렌드도 만들어냈다.
LG전자를 비롯한 대부분 업체들이 '와이어리스(wireless) TV'를 선보였다.
'더 크고,더 선명한 TV'를 만들기 위한 기술 경쟁도 지속됐다.
파나소닉이 내놓은 150인치 PDP TV가 대표적이다.
파나소닉은 2006년 CES에서 삼성과 LG가 102인치 PDP TV를 전시하자 지난해 103인치 PDP TV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었다.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 OLED를 적용한 TV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31인치와 27인치 AM OLED TV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과 소니는 풀 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82인치 크기의 울트라 HD TV도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벽에 투사된 화면을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라이프 월(Life Wall)'을 공개했다.영화에나 나올 만한 이 제품에 대해 파나소닉은 "벽에 테니스 교본을 펼쳐놓고 연습하면서 자세를 교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인텔은 광대역 무선 인터넷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스포츠카를 원격 조종하는 시연을 했다.
일본 소니는 캠코더나 노트북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초당 512메가비트의 속도로 TV로 전송할 수 있는 트랜스퍼 젯(Transfer jet) 기술을 선보였고,모토로라는 고화질 영화를 촬영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는 휴대폰 '모토(MOTO) Z10'을 내놨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