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가 신정부 교육정책 수혜 기대감에 연일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일보다 2.40% 오른 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동안 25% 가까이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갖추고 있어 새정부의 교육정책의 최고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교육 정책 변화시 사교육 시장의 고성장을 초래했던 점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시장 경제 논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가스터디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2008학년도 처음 도입된 수능 등급제 영향으로 수험생들의 혼란을 겪음에 따라 올해 재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에듀박스도 같은 시각 4.93% 상승한 1810원을, 이루넷도 1.36% 오른 41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에듀박스의 경우, 지난 4일 상한가까지 치솟아 장을 마감하는 등 최근 6거래일 동안 강세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교육주인 웅진씽크빅디지털대성, 대교 등도 상승세다.

웅진씽크빅은 이 시각 현재 1.20%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웅진씽크빅에 대해 올해 전망이 밝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다가 4분기 실적 호전 소식과 최근 새정부의 교육 정책 수혜주로 관심이 집중되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대성은 지난 2일부터 나흘째 강세를 보이며 이날 상한가인 5060원까지 치솟았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4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로스쿨 입시전문학원을 계열사에 추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이 급증하며 전일 총거래량인 77만여주를 이미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통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교의 경우, 장 초반 8만7500원까지 빠지며 약세를 보였지만 이 시각 현재 상승반전했다.

같은 시각 전일보다 1.23%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교는 이날 공시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의 전국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