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이 두자릿수 증가를 지켜냈지만 잘 나가던 소비가 주춤하고 투자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8% 증가했습니다. 추석연휴 등 기저효과로 18.2%나 늘었던 전달에 비해 증가율이 큰폭 후퇴했지만 9월, 10월 평균치인 9.2%에 비해서는 호전된 것입니다. 반도체와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 수출 호조가 생산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P 상승해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상승을 이끌었던 소비는 후퇴 조짐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비스생산 증가율은 7.8%로 전달의 9.3%에 비해 증가율이 떨어졌고 특히 소비재판매는 5.9%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국제금융시장의 혼란과 유가 상승 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민 직종인 숙박 음식업도 2.1% 증가에 그쳤고 부동산 임대업은 8%나 감소해 최악의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잘 나가던 소비가 주춤한데다 설비투자 역시 3%대에 머무는 등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종합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