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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개방으로 국내 로펌들이 발 빠르게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시류에서도 법무법인 세화(대표변호사 박종백 www.sewhalaw.com)는 느긋하기만 하다.

이미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부터 기민하게 글로벌 전문성 강화를 도모해 왔기 때문.1999년 개인 법률사무소로 출발해 2002년 법무법인의 외형을 갖춘 세화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영국ㆍ중국ㆍ일본ㆍ홍콩ㆍ베트남 현지 로펌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2005년부터 베트남 관련업무를 본격화했고 올해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해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법률적 수요를 만족시켜가고 있다.

현재 동유럽 체코 진출도 준비 중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해외투자자의 법률자문을 이행할 현지 국내 로펌이 없어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이라 세화의 시장 개척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세화는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전문성에 대비해 미국 5명,뉴질랜드 1명,중국 1명,베트남 1명,캐나다 1명,영국 1명의 외국 변호사를 두고 '크로스 보더(Cross-border)' 업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중국ㆍ몽골ㆍ캄보디아ㆍ베트남ㆍ태국에 5개의 지역 연구팀을 짜놓고 한 달에 한 번 법률세미나를 개최한다.

회사 내에서도 영어 사용 프로그램인 'SEEUP(Sewha Every English Use Program)',점심시간을 통한 실무케이스 토론회 '세화지식포럼' 등 다양한 전문성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전문 인력을 통해 세화는 기업법무와 금융ㆍ증권을 중심으로 해상,지식재산권,보험, 건설 및 송무사건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한다.

간접투자자산운용부문에서는 예당ㆍ펜텀 등을 통해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펀드 자문 업무를 시작했고,모건스탠리의 일본 부동산 펀드와 맥쿼리 펀드,부동산펀드 자문실적도 자랑한다.

국제금융에서는 해외 증권거래소 상장 및 상장관리 관련 법률자문과 해외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자문을 하고,자산유동화와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자문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인수합병(M&A) 부문에서는 남광토건의 매수희망자 선진씨엠씨와 군인공제회의 성동조선해양 유상증자 참여 및 미국통신회사 IPP의 대리자격으로 실사 및 자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외국인투자 부문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제주국제자유개발도시센터의 외국인 투자유치 자문을 시행했다.

세화는 특히 선진 금융기법에 기반한 법률자문에서 고객 지향적인 차별화 서비스를 펼쳐 '국내 최고'라는 평을 얻고 있다.

세화의 활약상은 2004년 세계 약 160여 나라의 100만 변호사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권위 있는 웹사이트 '마틴데일'에 소개됐고,2004년부터 유로머니 자회사 '아시아 Law&Practice'의 아시아로펌 소개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