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일까지 정국 구상을 마무리한 뒤 26일 인수위 인선을 포함해 구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당초 24일께 구상을 끝내고 인수위 구성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위원장 낙점 작업이 길어지면서 늦어졌다.

이 당선자는 23일 일요 예배에 참석한 것 외에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안가에서 구상에 몰두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장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는 주말을 거치면서 학계 출신 인사들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이 당선자가 정 전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위원장직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박세일 서울대 교수,윤여준 전 의원,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이의근 전 경북지사,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부위원장은 정치인 출신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