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재학생의 기업체 인턴 활동을 학점으로 처음 인정했다.

서울대는 21일 올 여름방학 동안 해외 소재 기업에서 인턴 활동을 한 재학생 4명에 대해 인턴십 심사위원회 심의를 열고 각각 3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 인턴십에 대한 학점인정은 서울대 기초교육원이 올해 2학기부터 `글로벌 인턴십 Ⅱ(Global InternshipⅡ)'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학점을 인정받는 학생들은 다국적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스위스리와 법률회사 심슨 태처 앤드 바틀렛의 홍콩지사에서 각각 2~3개월 간 인턴으로 일했다.

내년 1학기에는 `글로벌 인턴십 Ⅰ' 과정을 신설해 국내 소재 기업의 인턴활동에 대해서도 학점(1학점)을 인정해줄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기업 인턴십 학점제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인턴십을 통한 기업들의 인재 선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