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도 100메가 FTTH 2008년 판매
KT에 이어 하나로텔레콤이 집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가정광가입자망(FTTH)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나선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초당 100메가비트(Mbps) 속도를 내는 '하나포스 뉴드림'이라는 FTTH 상품 이용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하고 내년부터 판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아파트에서는 광랜으로,일반주택에서는 광동축혼합망(HFC)을 업그레이드 한 ETTH 방식으로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광랜은 아파트 단자함까지만 광으로 잇고 단자함에서 가입자 가정까지는 랜으로 연결해 '유사 FTTH'로 불린다.
하나포스 뉴드림 상품은 가정의 컴퓨터까지 전 구간이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진정한 FTTH 서비스다.
따라서 기존 광랜과는 달리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할 수 있다.
또 채널을 독립적으로 할당해 데이터,음성,방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가정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된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를 대상으로 뉴드림을 우선 보급한 뒤 일반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만 가입자를 지원할 수 있는 G-PON(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킹) 방식의 FTTH 장비를 최근 한국알카텔-루슨트에 발주했다.
뉴드림의 월 이용료는 3만9000원으로 KT의 스페셜요금제(4만원)와 비슷하다.
약정기간(1~4년)에 따라 요금의 5~20%가 할인되며 전화,인터넷TV(IPTV)와 함께 결합상품으로 이용하면 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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