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깨달음을 향한 위대한 속박''반야심경-참나를 찾도록 해주는 위대한 경전.불교계의 최대 히트상품''깨달음-병아리 세상 구경,벽지 촌놈의 서울 나들이,칠순 노인의 인터넷 채팅'

불교전문 출판사인 민족사 윤창화 대표(55)가 어려운 불교용어를 재치있게 풀이한 '내마음을 치다'(동숭동)를 출간했다.

윤 대표는 1965년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해 해인사 강원에서 공부했던 스님 출신.

윤 대표는 이 책에서 어렵고 딱딱한 불교용어 140여개를 위트와 감성,해학과 풍자로 풀이한다.

간화선의 핵심인 화두는 '아가씨들의 다리 걱정,아줌마들의 뱃살 걱정'이다.

그만큼 자나깨나 간절히 참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업'은 전생이 남기고 간 무형의 유산이고,선문답은 '논리와 상식을 초월한 대화,눈 깜짝할 사이에 들이대는 장검'에 비유한다.

216쪽,95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