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독신자, 맞벌이 부부, 고령자 등 입주자의 취향에 맞춘 국민임대주택 표준평면을 개발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평면은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거주 패턴과 특성을 고려했다.

독신자형 아파트(전용 33㎡)는 다목적 생활공간 확보를 위해 작업공간과 가사공간을 분리해 아파트가 SOHO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으며 맞벌이형 아파트(전용 46㎡, 59㎡)는 거실 중심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거실공간을 확대했다.

고령자형 아파트(전용 33㎡, 51㎡)는 현관 전면부 공간을 넓히고 현관에 보조의자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미닫이문으로 설계해 편리성과 안정성은 높였다.

건교부는 내년 건설예정인 고양 삼송, 인천 가정지구 국민임대아파트에 새로운 평면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