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분양가상한제 실효성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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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내년 집값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국내 건설부동산 전문가중 절반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가 '집값을 잡는데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라고 답한 반면 절반은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집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국경제TV가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주택 관련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교수와 연구원, 시장전문가, 주요 건설사 홍보 임원 등 건설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지난달 12일부터 일주일간 설문조사한 결과, 100중 50명은 "분양가상한제는 집값안정에 실효성이 있다"고 답한 반면 45명은 "실효성이 없다" 5명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실효성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밝힌 주된 이유는 '건설사가 부풀린 분양가 거품 제거‘였고 ”실효성이 없다“고 말한 이들의 설명은 ’주택 품질 저하와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재상승‘ 등이었습니다.
특히 “실효성이 있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23명은 “단기적으로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여러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해 실효성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집값에 대해서는 100명중 50명이 보합세를 예상했고 29명은 오른다고 전망한 반면 16명은 내린다고 내다봤습니다.
내년 부동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100명중 21명이 오피스를 꼽았고 재개발(17명)과 펀드 같은 간접투자(16명), 아파트(13명), 상가(10명), 토지(9명), 해외부동산(6명), 재건축(5명) 등의 순으로 나와 아파트와 토지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내집마련을 고려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서울 용산(19명)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은평뉴타운(15명)과 수원 광교(11명), 파주(10명), 송파(8명), 용인 수지(5명), 강북뉴타운, 강서구(각 4명) 등으로 순으로 기록됐습니다.
올해를 빛낸 최고 인기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위(31명)를 차지했고 삼성건설의 래미안(30명), GS건설의 자이(11명),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0명),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5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올해 가장 우수한 건설사 CEO로는 현대건설의 이종수 사장이, 부동산전문가로는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는 이번 설문결과를 내일(12월4일) 오후 5시30분 ‘부동산투데이’ 연말 특집 방송을 통해 상세히 보도, 분석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