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농장 등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관련 업계가 전국에 약 5600여개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업종별로는 식품접객업이 가장 많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지난 7일까지 운영 신고 제출 의무기간을 운영한 결과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관련 업계 총 5625개소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발표했다.이는 2022년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사로 파악된 개 식용 목적 업체(3075개소)보다 2550개소 많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고 대상에 소규모 농장이 포함되면서 신고 접수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301개소(23.1%)로 가장 많았고, 경북 535개소(9.5%) 충남 527개소(9.4%) 서울 484개소(8.6%) 순이었다.업종별로는 개 식용 식품접객업이 2276개소(40.5%)로 가장 많았고, 개 식용 유통상인이 1679개소(29.8%)로 그 뒤를 이었다. 개 사육농장은 1507개소(26.8%)에서 신고가 접수됐다.이들 업계는 소재지 시군구에 지난 7일까지 운영현황 등을 신고한 다음 8월 5일까지 전·폐업에 관한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간 내에 신고서와 이행계획서를 적합하게 작성해 제출한 개 식용업계는 전·폐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개 식용 업계에 대한 구체적인 전·폐업 지원방안을 오는 9월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사육농장의 폐업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은 사육 면적(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 면적)을 상한으로 해 산정하고, 폐업한 시기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구조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75조원을 넘어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면 올해 1~3월 누계 총수입은 기금수입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14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법인세가 5조5000억원 줄었고, 소득세도 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세는 3조7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기금수입은 55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조4000억원 늘어난 2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계획 252조9000억원 가운데 3월까지만 106조1000억원이 집행돼 전년 대비 23조2000억원 늘었다. 집행률도 7.8%포인트(p) 오른 41.9%를 기록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2014년 월별 재정동향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누계 기준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23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21조3000억원 쪼그라들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영향으로 지출이 3월에 집중돼 전체적인 적자 폭이 커졌다"며 "올해 본예산 기준 재정수지 적자를 91조6000억원 계획하고 있어 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계획 수준 안에서 반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말에 국고채 만기상환이 집중돼 전월 대비 4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친환경 전력 수요 증가로 우라늄 가격 급등러시아산 수입금지…‘안전지대’ 캐나다 기업 카메코 수혜 예상최근 1년간 주가 80% 이상 뛰어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한때 탈(脫)원전을 추구했던 주요국 정부도 급증한 전력 수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라늄 확보 중요성도 확대됐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 자원으로,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월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주목하고 있다. 우라늄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되어있다는 점, 지정학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라늄 가격과 함께 주가 상승올해 초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업체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은 원석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황산이 부족해 향후 2년간 우라늄 생산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자톰프롬은 전세계 우라늄 공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다. 지난달 러시아 남부와 카자흐스탄에 최악의 홍수까지 덮치면서 당분간 우라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라늄 공급 부족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우라늄 생산량이 연간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NA가 집계한 우라늄 수요 충족률은 2015년 98%에서 2018년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