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과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특정금전신탁을 펀드처럼 판매하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업법상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금융회사와 상담을 거쳐 직접 운용지침을 결정하는 상품"이라며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 소위 펀드처럼 왜곡 판매해 감독규정을 정비하고 지도공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금융사에 돈을 굴려달라고 맡기면서 특정기업의 주식이나 기업어음, 회사채 등을 구입하는 등 그 범위를 한정해야 하지만 금융사가 미리 운용지침을 세우는 펀드상품처럼 팔아와 논란이 돼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