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용산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건교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추진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배석했습니다. 청와대측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노 대통령이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전체적인 구상을 설명했고, 이 후 오 시장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있었던 오해가 풀려 이를 이해하고 잘 해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용산공원 개발과정에서 서울시와 건교부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오 시장이 용산공원 조성에 있어서 가능한 개발을 줄이는 대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건설교통부는 공원 주변 일부에 대해 개발하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앞으로 용산공원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