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전문대학원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메가스터디는 22일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 시험인 MEET/DEET 전문 학원과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레토아카데미의 지분 86.96%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인수가액은 50억원으로, 파레토아카데미의 기명식 보통주 1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파레토아카데미는 메가스터디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7억5000만원이었던 파레토아카데미의 자본금은 57억5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의지를 밝혀왔던 전문대학원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셈이다.

회사측은 "구주 인수 방식이 아닌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은 투자자금을 신규사업 확장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이번에 투자한 50억원은 오프라인 학원 확장과 컨텐츠 개발 및 강사진 보강, 온라인 사이트 리뉴얼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구축돼 있는 파레토아카데미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토대로 오프라인 학원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중고등 시장에서 구축해 온 디의 교육사업 경험을 접목시켜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오전 10시2분 현재 29만5000원으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