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방송가에서 마당발로 소문난 새댁 박경림이 출연했다.

무릎팍도사에게 털어놓은 고민은 '어떻게하면 일과 결혼생활, 둘다 잘 할 수 있을까'

유학 떠나기전보다 못해졌다는 평을 듣는데 대해서 박경림은 '솔직히 남자친구 만나면서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방송에 소홀했다'고 털어놓았다.

중학교때 학생회 활동을 하던 박경림은 학교 축제에 연예인을 섭외해보고자 반 친구들중 '연예인 친척있는 사람 있냐' 물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개그맨 한무가 친척이다'라는 것.

안되겠다 싶은 박경림이 수소문해본 결과 한 친구의 아파트에 가수 신성우가 산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무작정 신성우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응답하는 신성우 어머니에게 '섭외하러 왔다'고 밝히자 어머니는 '바쁘다'며 난색을 표했고 순간 박경림은 어머니가 동네분들과 대화하던 아줌마 모드로 변신해 '어머님~ 요새 힘드시죠?'라며 대화의 물꼬를 틔웠다.

결국 '음료수 한잔 주세요'를 시작으로 집안 진입에 성공한 박경림은 아들 자랑 얘기.인테리어 얘기 등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웠고 방안에서 나오는 신성우를 맞딱뜨리게 된다.

그때 등장한 신성우의 한마디 '난 엄마 친구가 오신줄 알았다'

어머니의 격려속에 신성우에게 학교축제에 와달라 부탁을 했지만 신성우는 '스케쥴을 봐야한다. 연락하겠다'고 했고 박경림은 재치있게 '청소년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국 약속대로 소속사 사장에게 전화가 왔고 '그날은 신성우가 바빠서 안되는데 대신 장동건을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했다는 것.

이렇게 박경림이 축제에 장동건을 섭외하게 된 사연 등 입담을 풀어놓고 '희귀성씨'라 휘성이냐고 놀린 휘성이 출연한 라디오스타에 2회연속 출연한 '황금어장'은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방송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은 'MC와 게스트가 주고받고 해야하는데 박경림이 일방적으로 말을 나열하는 느낌이 들어 공감이 가지 않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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