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향후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다.

15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빙그레는 전일보다 2.41%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장중 3만49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빙그레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2008년은 기대해볼만 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조기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상 악화로 빙과 판매액이 감소하고 드링크발효유 판매가 줄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주력 품목인 가공유 판매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고 소비 고급화 및 업계의 할인율 축소 노력으로 ASP 상승이 가시화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빙그레는 경쟁사 대비 브랜드력이 우수하고 원가구조가 안정적이어서 비용 증가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설명.

이들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2008년 예상 PER과 EV/EBITDA는 각각 7.5배. 3.2배로 음식료업체나 코스피 평균에 비해서도 매우 낮다"고 전했다.

따라서 빙그레는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