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연으로 얽혀있는 주인공들이 이야기들을 담아낸 SBS '조강지처클럽'(극본 : 문영남) 15회에서는 아내의 투정을 묵묵히 받아주던 착한 남편역 길억(손현주)의 분노가 폭발했다.

길억(손현주)는 나미(변정수)의 불륜사실을 이미 예전에 알았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이기적(오대규)에게 1차 경고를 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적(오대규)이 계속 아내를 만나는것을 알게된 길억은 주먹을 휘두른다.

하지만, 싸움판이 벌어지는 극중 심각한 분위기와는 달리 촬영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코믹한 분위기에서 촬영됐다.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손문난 손현주씨와 오대규씨는 촬영중 웃음을 참지 못해 여러번 NG를 냈고 몸빼 바지를 입고 길억을 때리려고 빨래판을 들고 나온 복수(김혜선)는 가격순간 몸을 피한 길억대신 남편인 기적을 때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해 스탭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평소 하얀가운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젠틀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이기적이 80년대 촌스런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천사표 아빠 길억에게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은 17일 밤 9시55분 '조강지처클럽' 15회 방송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