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선두자리를 두고 롯데와 신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신세계에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유통업계 1위로 등극한 신세계. 올해 3분기에도 2조7천억원의 매출과 2천1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롯데를 제쳤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30%나 급증하며 13% 증가율에 그친 롯데보다 장사를 잘했다는 평갑니다. 신세계의 선전은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의 수익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기 때문. 특히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PL 상품 강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쏟아지며 주가는 어느덧 8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당장 롯데쇼핑을 시가총액에서도 2조원 이상 따돌리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롯데가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신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김포에 코엑스에 버금가는 대규모 쇼핑몰은 물론 김해에도 아울렛을 세워 수도권과 영남권을 동시에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명품 아울렛 2호점을 경기도에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인 만큼 여주 첼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 이마트로 밀고 있는 신세계와 최첨단 쇼핑몰로 승부하겠다는 롯데 가운데 누가 확고한 1위로 올라설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