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 출범 3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하 행장은 "최근 외국 금융회사도 국내에서 금융지주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전환 시기 등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주사 전환시 자회사간 고객 정보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기업 지배구조 강화, 비용 효율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보험과 자산운용 분야는 지주사 전환 검토과정에서 이미 정리한 만큼 관심 대상이 아니라며 "M&A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씨티은행과 한국씨티그룹 캐피탈, 씨티 글로벌마켓 증권 등을 강화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 행장은 향후 성장 전략으로 판매채널 확대와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신용 카드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점은 일정 수준 정도만 늘리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외환 파생상품과 증권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국내 금융기관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