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와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 배당투자 펀드다.

배당주 펀드는 특히 현재 주가수준이 부담스럽거나 안정적으로 주식을 운용하면서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배당투자도 성향에 따라 전략이 달라야 한다.

삼성증권은 이런 점에 착안해 다양한 유형의 배당주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배당주 장기주식투자펀드'는 주식을 60% 이상 편입한 주식형펀드로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배당우량주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얻고,펀더멘털(내재가치)을 감안한 적극적인 매매전략을 병행해 안정적인 시세차익까지 노리는 운용전략을 펼친다.

배당주펀드라고 해서 수익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는 지적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1.34%(지난 14일 기준)로 전체 액티브 주식펀드 385개 중 3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펀드운용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오히려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2.21%,24.56%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장점이다.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성향의 투자자라면 '삼성배당우량주 장기혼합펀드'나 '삼성배당플러스30 혼합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 배당우량주 장기혼합펀드는 주식에 60% 이하를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로 배당수익률 4% 이상인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34%다.

삼성배당플러스30 혼합펀드는 주식을 30% 미만 편입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12개월 수익률은 4.42%이다.

삼성증권의 배당주펀드들은 투자종목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돌발적인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