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대표적 금융상품으론 랩어카운트 '옥토(沃土·OCTO) 랩'을 꼽을 수 있다.지난 8월 첫선을 보인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자산 배분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선진국형 랩어카운트로 평가된다.

자산 배분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라는 얘기다.

기존의 랩어카운트 상품이 주식 채권 펀드 등 단편적으로 구성돼 있는 데 비해 '옥토 랩'은 목표 수익률별로 우리투자증권이 개발한 최적 자산배분 모델을 활용,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국내외 주식 및 수익증권 채권은 물론 부동산펀드 실물자산펀드 헤지펀드 등 대안투자 상품과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환매조건부 채권(RP)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한다.우리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 오희열 상무는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고 각 영역별로 엄선된 종목에 분산 투자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옥토 랩'의 가입 및 운용은 고객 성향 분석에서 시작된다.지점 직원이 상담과 설문 조사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면 리서치센터에서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자산배분 모델을 만들게 된다.또 투자전략위원회에서는 자산배분 모델에 기초해 투자자 성향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운용 주체인 랩운용팀은 투자전략위원회 자산배분안 중 고객 성향에 맞는 운용 유형을 선정해 운용한다.

고객들은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투자형 △균형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3가지 상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상품에 따라 다른 기대수익률이 적용된다.

'옥토 랩'은 주식시장이 급등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주식형 펀드나 주식형 랩어카운트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으나 위험을 분산시키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자산배분 모델 상품이어서 고액 투자자들에게도 적당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