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79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6포인트(1.39%) 오른 790.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해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1% 이상 오르며 출발한 뒤 개인투자자 중심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71억원, 기관은 5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통신서비스(5.11%), 디지털콘텐츠(3.25%), 금융(2.87%), 제약(1.76%), 기계.장비(1.73%), 화학(1.71%), 소프트웨어(1.55%), 인터넷(1.58%), 컴퓨터서비스(1.43%), 종이.목재(1.14%)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NHN(1.49%)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힘입어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0.39%), CJ인터넷(0.85%)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14.84%)와 인터파크(10.29%)는 이날 3.4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

태웅(1.83%), 성광벤드(0.70%), 태광(1.89%), 하이록코리아(0.34%)는 반등하고 있으나, 용현BM(-1.24%), 평산(-0.50%), 현진소재(-0.56%), 삼영엠텍(-0.99%)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12.27%)은 SK텔레콤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1.51%), 메가스터디(1.33%), 아시아나항공(1.00%), 키움증권(5.98%), 하나투어(0.14%) 등이 오르고 있으나, 크레듀(-0.68%)는 하락하고 있다.

태화일렉트론(14.87%)은 경영권 양도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에스엠픽쳐스(-11.24%)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급락하고 있으며, 에이치앤티(-14.99%)는 태양에너지 사업 양해각서(MOU)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6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2천204만주, 거래대금은 5천41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6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