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이 크리스마스 축제의 막을 올렸다.

12월25일까지 계속되는 올 크리스마스 축제는 보다 화려해진 장식과 조명 그리고 공연물이 넘쳐 겨울날의 낭만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많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강조하고 있다.

최고 16m 크기의 진짜 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500여 그루로 꾸민 '매직 가든'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조형물,트리와 산타 선물공장,눈사람 조형물 등을 설치해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매직가든은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밤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캐럴과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주제로 꾸민 뮤지컬 '뉴 캐롤 판타지'를 처음 선보였다.

산타클로스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들이 등장해 라인댄스,록,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무대를 달군다.

무대를 관람석 쪽으로 돌출시켜 보다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형 '캐럴 성가대'도 눈길을 끈다.

전국 38개의 합창단이 릴레이 캐럴공연을 한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수 있다.

11대의 플로트카가 등장하는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 트리,산타클로스의 선물공장,거대한 눈사람과 선물이 실린 썰매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매직 인 더 스카이'는 축제의 하루를 장식하는 공연물.12대의 대형 서치라이트와 스노 머신,레이저 특수효과와 불꽃놀이로 겨울밤 하늘에 크리스마스의 성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031)320-5000


■롯데월드

정문 앞 300m의 거리를 꼬마전구로 장식하고 어드벤처 곳곳에도 2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깜짝 마술을 결합한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눈길을 끈다.

아주 커다란 선물상자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고，펑 터지는 연기와 함께 무대가 사라지기도 한다.

30m 높이에서 선보이는 산타의 '플라잉 쇼',8명의 루돌프 사슴이 10m 높이에서 연속 번지점프를 하며 펼쳐지는 '비강 쇼' 등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화려한 무대 전구장식과 눈내리는 크리스마스 거리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LED 영상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X마스 판타지 퍼레이드'도 화려하다.

산타클로스와 눈의 요정,X마스 선물 등 크리스마스 친구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어드벤처 천장에 50여대의 스노머신을 설치,퍼레이드 시작과 끝 5분 동안 함박눈을 뿌려주며 눈 내리는 산타마을을 연출한다.

토.일.공휴일 아이스링크를 달굴 '아이스링크 밴드 쇼'도 신난다.

50인조 여성 산타밴드가 아이스링크에서 신나는 캐럴을 즉석 연주한다.

산타와 로티로리 등 크리스마스 캐릭터들도 나와 아이스쇼를 선보인다.

링크 주변에 설치된 26개의 무빙 라이트가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준다.

(02)411－2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