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39억달러 규모의 두산그룹 협조융자를 성사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를 핵심으로 하는 두산그룹은 여기에 10억달러를 자체 조달,총 49억달러를 미국 잉거솔랜드의 보브캣(Bobcat:소형 중장비 부문)부문을 인수하는 데 투입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두산그룹 협조융자 참여를 위한 각 금융회사의 내부승인이 6일 마무리됐으며 오는 9일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M&A 협조융자 대주단은 모두 12개 금융회사로 구성됐다.

우선 주관회사인 산업은행이 12억달러를 대기로 했으며,수출입은행(7억달러) 우리은행 신한은행(각 5억달러) 기업은행(3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국민은행 하나은행(각 1억달러) 등도 참여한다.

국내 제2금융권 중에선 두산캐피탈(1억5000만달러)과 산은캐피탈(1억달러),외국계 금융회사로는 HSBC 퍼스트걸프뱅크(각 5000만달러) 등도 M&A 자금을 공급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