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0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체 정보공개 민원 2천263건 중 1천50건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려 비공개 확률이 4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공개 결정을 내린 1천50건 중 83%에 달하는 875건이 '자료 부존재'가 이유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료 부존재는 말 그대로 금감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특히 친인척의 금융거래나 예금관련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이는 개인신상에 관한 내용이어서 공개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