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3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 사격훈련장에서 훈련병들의 사격훈련을 돕던 분대장 이 모(22) 일병이 총상을 입고 숨졌다.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이날 K2 소총 실탄에 맞은 이 일병은 인근 육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4시간여만인 오후 8시30분께 숨졌다.

사고 당시 이 일병은 30연대 2교육대 훈련병들이 사격훈련을 끝낸 뒤 사선(射線) 뒤 계단에서 탄피를 회수하던 중이었다.

훈련소 관계자는 "이 일병이 맞은 실탄이 어느 총에서 발사된 것인 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사격훈련시 분대장들은 총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돼 있음에도 이 일병이 소총을 지니고 있었다는데 어떻게 이 일병이 총을 소지하게 됐는 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일병은 지난 4월 입대한 뒤 6월부터 육군훈련소 분대장으로 복무해왔다.

(논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