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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26일자) 인재포럼에 쏟아진 관심 뭘 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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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글로벌 인적자원(HR) 포럼(인재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35개국 150여명의 석학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석,'차세대를 위한 인적자원전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대학 기업 정부 국제협력 등 4개 분야로 나눠 모두 23개의 소주제별 세션을 통해 글로벌 인재 문제와 관련한 각종 연구성과와 경험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기업과 대학은 물론 인재개발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대거 몰려 토론장마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뤄 큰 반향(反響)을 불렀다.

    특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와 각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국제적 토론장으로 발돋움한 것은 참으로 값진 성과였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및 확보가 절박한 과제인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국가경쟁력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인적 자원의 문제로 귀착된다.

    이번 포럼에서 석학들이 발표한 내용들과 대안들을 귀담아듣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은 인재의 빈곤"이라며 "그 대안은 인재양성 밖에 없다"고 강조했으며,자밀 살미 세계은행 고등교육팀장 또한 "고등교육시스템을 시장통제 아래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리 맥고 호주 멜버른대 교수는 "의학 등 전문분야는 학생의 진입시기를 늦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교육을 대학에만 맡겨선 안 되며,정부 또한 경쟁체제를 유도하고 인재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기업 대학 정부는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서로 머리를 맞대 세부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번 포럼이 국가차원에서의 인재육성시스템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전기(轉機)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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