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현지법인 개업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지난 6월 12일 중국 내 법인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우리은행은 4개월여 만에 연이어 현지법인설립 개업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1월중 북경에 중국현지법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해 현재 상해, 북경, 심천, 소주, 상해포서에 있는 5개 영업점을 법인소속 지점으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 한국계 기업과 교민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기업과 개인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민폐 영업을 개시해 중국 소매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허덕신 우리은행 기업금융고객본부 부행장은 "현지법인 설립 후 천진, 청도, 남경 등 국내기업 진출지역과 교민집중지역, 중국부유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까지 중국 내 점포망을 53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지분인수를 통해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 5대 권역의 Localized Bank'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