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간외에서는 이미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철오 기자가 전합니다. 국제유가가 마침내 9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Super)(국제유가 시간외, 90달러 돌파)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 거래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1월물은 시간외에서 90.02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도 전장보다 2.07달러나 오르며 90달러에 육박한 89.4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달러화 약세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 수준 -지정학적 위기 고조 →터키, 이라크 쿠르드 반군 공격 가능성 유로화대비 달러화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원유와 같은 원자재에 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 쿠르드 반군 공격 우려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원유 수급 불안정을 야기한 것 역시 지속적으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벌써부터 유가를 악재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식 매도량이 늘고 있습니다. Super)(유가 100달러, 증시에 부정적) 이에 시장에서는 배럴당 100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본격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기업 실적에 영향, 실적 부진 야기 -개인 소비 위축, 경기 둔화 초래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쳐 증시에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전체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꿋꿋하던 개인 소비 역시 유가가 100달러 이상이 되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질 물가를 반영하더라도 1970년대 있었던 석유 파동 때 이상의 타격이 있을 것이란 예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Super)(OPEC 증산 역시 부담) 아직까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이라는 해결책이 남아있지만, 그것 역시 증산량을 크게 늘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에만 55%나 오르며 100달러 돌파를 초읽기에 두고 있는 국제 유가. 이제는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각돼 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