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 증시 잇딴 과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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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난해 10월 2000선에도 못 미쳤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불과 일년만에 6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년전에 비해서는 무려 6배 급등했습니다.
가파른 증시 상승을 두고 중국 안팎에서 '증시 과열'로 진단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증시의 주가이익비율이 60배를 넘는 등 1920년대 대공황 직전 미국 뉴욕 증시와 흡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증시 과열이 이어질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도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증시 상승이 기업의 이익 성장보다 더 빠른 점도 문제지만 개인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황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매도에 나설 경우 중국 증시는 걷잡을 수 없는 급락장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지난 12일까지 국내 펀드를 통해 중국과 홍콩에 투자된 돈은 28조 2천여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무려 4배 늘어났습니다.
또 중국 관련 펀드 투자액은 전체 해외 펀드 투자금액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수익률에 집착해 중국에 올인하기보다는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의 안정성을 챙길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