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유명 연예인이 음식점 주차장에 대리 주차해 둔 외제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정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9월 24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모 음식점 주차장에서 탤런트 P(29.여)씨가 아우디승용차를 대리주차한 뒤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주차 사무실에 있던 P씨 승용차열쇠로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2006년 12월 31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혜화동 K고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돼 있던 그랜저XG 승용차를 훔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승용차 2대와 차량 번호판 5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이 있는 건물의 주차도우미로 일하던 정씨는 범행 당일 비번임에도 잠시 주차사무실에 들렀다 P씨가 몰고 온 외제차를 보고 탐이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