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을 쓸어모은 일부 '중국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1호'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조2천876억원으로, 순자산총액 기준 단일펀드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3월 말에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까지 2조5천338억원의 자금이 모집됐으며 올 들어 1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중국펀드인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펀드도 설정액(2조8천482억원)을 더한 순자산총액이 5조2천506억원으로 역시 5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 A'펀드와 '봉쥬르차이나주식1'펀드의 순자산총액도 각각 3조7천746억원, 3조97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증시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달 들어 국내에서 펀드를 통해 중국과 홍콩으로만 빠져나간 자금은 무려 8조원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