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상경(35)이 7일 낮 12시 5살 연하의 치과의사 김은경씨와 백약가약을 맺었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김상경의 은사인 중앙대 이원기 교수가 주례를 맡았으며 동료 탤런트 김석훈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가는 가수 아이비가 부른다.

오늘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몰디브로 일주일 동안 달콤한 신혼여행을 다녀온다.

김상경과 김은경씨의 신접살림은 김상경이 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차릴 예정이다.

김상경은 지난 8월 6일 예비장인과 장모를 찾아 뵙고 결혼 승락을 받은 뒤 곧바로 예식장을 예약했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하는 건 둘 다 혼기가 꽉 찬데다가 10월 중순부터는 1년 넘게 KBS TV 대하사극 ‘대왕 세종’ 촬영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이다.

1998년 MBC 미니시리즈 '애드버킷'으로 데뷔한 김상경은 최근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KBS 1TV 드라마 '대왕 세종'의 타이틀롤을 맡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날 김상경의 결혼식에는 박수홍, 박중훈, 이요원, 김석훈, 엄지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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