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5.45%로 마감했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40%, 5.55%로 전날보다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0.03%포인트 내린 연 5.93%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날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등을 앞두고 수급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금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발행 물량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과 은행채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음주에도 전반적으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겠으나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