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연기자 고명환이 생애 첫 배드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2> 두 번째 이야기 ‘3일’에서 주인공 ‘인철’ 역을 맡은 고명환은 표독한 사채업자의 모습은 물론, 멜로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며 주연급 연기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2>는 도시에서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 한 사건들을 그린 작품으로, 8부작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니시리즈 <불꽃놀이> <90일 사랑할 시간> <사랑하는 사람아>(공동연출)와 성장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연출)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매주 TV에서 만나는 새롭고 차별화된 공포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명환이 주연을 맡은 ‘3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사채업자가 어느 날 한 채무자가 자기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실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미스터리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체중까지 줄였다는 고명환은 사채업자 '인철'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있는 정통 연기를 펼친다.

농도 짙은 베드 씬 연기도 주목할 만 하다.

고명환은 "파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베드 씬이 인상적인 OCN의 <이브의 유혹>을 몇 차례씩 보면서 머리 속으로 연습을 했다"며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본능(?)대로 베드 씬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앞두고 운동을 하면서 몸매 다지기에 노력을 기울인 만큼,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고명환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2>는 6일 저녁 12시 케이블 방송 수퍼액션을 통해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