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오용준 차장이 4일 오랫만에 매매에 나서 우리이티아이를 팔고 동국산업과 KPC홀딩스를 사들였다.

우리이티아이는 지난 8월 초 사들인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오 차장은 17%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

8월말 팔고 남은 2000주도 매입가 1만3000원보다 낮은 1만450원~1만500원에 처분했다.

우량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올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동국산업의 주가는 8월초 1만2750원을 고점으로 뒷걸음질친 후 9000원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장세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사실상 2세체제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KPC홀딩스는 상반기 지난해 영업이익의 두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린 가운데 신규 배당주로 부각되면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장 중 변동성은 다소 큰 편이나 지난 3월초 3만원대였던 주가는 6만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미주레일 1만주를 모두 팔아치웠지만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대선 관련주로 관심을 끌었던 미주레일은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종목으로 한때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후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윤위근 우리투자증권 울산지점장은 지난 1일 사들인 폴켐을 매입가보다 3% 가량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폴켐 역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이 밖에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선양디엔티 일부를 팔아 2~4% 가량의 수익을 거뒀고, 대신 주가 하락을 이용해 동국실업과 지엔코를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