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남북경협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담기면서, 남북경협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남북 경협과 관련된 핵심사항들이 구체적으로 담기면서 남북경협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우선 경제 분야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 제5항에서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경제특구건설, 자원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개성공업지구 1단계 건설을 빠른 시일 안에 완공하고 2단계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문산-봉동간 철도 화물 수송을 비롯해 통행, 통신, 통관 문제 등을 정비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 추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강, 건설 등 SOC 관련주와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OC투자와 확대와 관련해선 현대차그룹과 대형 건설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으며 자원개발 분야에선 POSCO와 현대제철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발전과 송전과 관련해선 한국전력, LS산전이 그리고 금강산에 이어 개성관광을 추진중인 현대상선 등의 수혜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또 공동선언문을 통해 해주지역과 주변 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하는 한편,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와 한강 하구의 공동이용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해 일부 수산주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안변과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해 농업, 보건의료,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해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수혜를 입는 업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남북경협사업이 개별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실제 사업추진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