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 - 3분기 실적 호전은 2008년 이후의 강력한 턴어라운드 가능성 시사..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상향 - 목표주가 : 22,000원 (18,0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Buy 상향, 12개월 목표주가 22,000원으로 상향 당사는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18,000원에서 2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당사는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부진과 CJ CGV의 공격적인 사이트 확장정책에 따른 비용증가 및 수익성 회복지연 등을 고려해 지난 1년간 동사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올해를 끝으로 대규모 사이트 확장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고, 특히 3분기 실적이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는 2008년 이후의 강력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 ● 3분기 실적 당사 및 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 CJ CGV의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D-WAR’와 ‘화려한 휴가’ 등 국내 영화의 선전과 함께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4’ 등 외화 블록버스터들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동사의 비용구조 슬림화 노력도 일정부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2%, 98.9% 증가한 978억원, 196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당사 예상치(매출액 82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3분기 실적 호전은 박스오피스 성적에 좌우되는 동사 펀더멘털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영화가 쏟아지기만 한다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4분기 실적 모멘텀 다시 약화될 가능성 있으나 이는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3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분기로 끊어서 볼 때, 4분기 실적 모멘텀은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베어울프’, ‘내셔널 트레저 2’ 등 외화 라인업은 강한 반면, 국내 영화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당사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4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영화시장의 저력을 고려해 볼 때, 현재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따라서 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는 2008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